성산동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빛나는 사람들’이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시관의 첫 특별전으로 마련된 빛나는 사람들은 개관 이후 월 최다 입장객인 2천700여명이 관람하며 성황을 이뤘다. 총 156건, 347점의 유물을 전시했으며 제1부 나누는 사람들, 제2부 빼어난 사람들, 제3부 성주와 사람들로 나눠 전시해 관람객의 집중도를 높였단 평가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승인·정구·이진상·이승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망하고 조선시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이 애향심으로 모아뒀거나 문중이 간직하고 있던 유물을 대중에게 첫 공개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고분군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기간 중 성주읍 이대현씨 등 신규 기증자가 나올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며 “향후 다양한 주제의 기증·기탁유물 특별전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증·기탁문화를 확산하고 유물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편집:2025-08-18 오후 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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