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박자연(여, 86, 가천면, 사진 밑줄 우측에서 세 번째)씨가 평생 일군 소중한 재산을 지역발전을 위해 기증하면서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씨는 본인 소유의 대지 1천728㎡와 임야 6천287㎡, 주택 및 전시관 2개동, 미술소장품 100여점 등을 전달했으며 감정결과 약 11억2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천면 용사리가 고향인 박씨는 젊은 시절 서울로 상경한 후 식당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했고 한때 서울 한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박자연씨는 “이때까지 사회단체를 통해 봉사와 선행을 실천했는데 고향에도 작게나마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재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병환 군수 및 군 관계자 등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어르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증한 재산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사회 공헌 및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선 박자연 어르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했다.
최종편집:2025-08-18 오후 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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