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60~80대 사람 치고 옛날 다방 잊지 못할 추억 누구나 체험 못한 사람 있을까요? 그 당시 다방에는 그런 대로 사랑, 낭만, 사연과 사랑방, 직장인 휴식공간, 대학생들의 만남의 광장 또한 젊은 남녀의 데이트와 흥정(상거래), 음악감상 특히 맞선보는 공간으로 역할을 많이 하였다.
1950년도 경에는 대구시 중앙통을 중심으로 변두리를 포함하면 약 천여 개도 되었다고 한다. 그에 반해 성주라는 시골에도 약 150여 개가 되어 영천 다음에 성주에 다방이 많은 것으로 소문이 나 있고 지금도 성주군 초전면에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약 36개로 알고 많을 때는 약 46개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옛날 다방은 들어가면 카운터에 중년여성이 한복을 입고 예쁘게 화장한 얼굴 마담이 앉아있고 레지(Lady)라고 부르는 젊은 예쁜 아가씨들이 커피를 날라주고 그 가운데 음악소리 작게 나오는 자리에 앉으면 레지와 어떨 때는 마담도 함께 옆자리에 와서 차 한잔 사주세요 라고 애교를 떨며 말할 때 그래 시켜먹으라고 하며 그 누구도 그 상황에서 거절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 커피 한잔이 가벼운 신체 접근은 기본으로 여기는 시절이며 어떠한 마담이나 레지는 여기 쌍화차 한 잔 더 추가 말도 나오고···. 이러한 일들이 그 시절의 한 가지 멋이고 낭만적이기도 했다. 그때의 마담이나 레지는 그 다방에 매상을 신경써야 월급도 올라가고 좋은 평가도 받아 그들의 일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아침 일찍 가면 대부분 주인은 그날 매상 많이 올리려 놋그릇에 쌀을 90% 정도 넣어 가운데 초를 꼽아 촛불을 켜놓은 다방도 있었고 오전 10시 정도 안에 다방에 가면 커피에 날계란 하나 넣어주는 모닝커피가 인기가 돼 단골로 아침에 가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한 가운데 요즘 커피 전문점에서는 이름도 어려운 아메리카노, 거품커피,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이 있어 맛도 다양하지만 그 옛날의 커피는 설탕을 많이 넣어야 커피로 인정하여 이 자료 제공자도 80대에 밑자락을 깔아둔 사람으로 옛날 구식을 말하면 가족들로부터 답답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면서… 또한 이 글이 참고가 될런지도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