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7월 31일) 오후 8시 28분쯤 경북 성주군 성주읍의 한 비닐하우스 안 고추밭에서 일하던 A(여, 9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당초 소방 및 경찰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졌다고 추정했으나 최종 사인은 지병에 의한 일반사망으로 밝혀졌다.
가족들은 A씨가 평소 고혈압과 당뇨, 치매 등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당일 오전 밭일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저녁께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