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표준주택가격(안) 심의 및 의견청취를 위한 성주군 부동산평가위원회(위원장 홍영선 부군수)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홍영선 위원장은 『성주군 2006년도 표준주택가격은 금년 개별주택가격 조사대상 1만3천4백82필지의 주택가격 산정의 기준가격으로 적용되는 매우 중요한 주택가격』으로 『6명의 감정평가사가 조사·평가한 관내 6백98필지 표준주택가격에 대한 적정성 여부의 심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안)에 따르면 2006년 표준주택수는 2005년도 6백72필지보다 26필지·3.87% 증가한 6백98필지로 주택가격변화는 전년대비 25.57%가 상승,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월항면 37.68%·수륜면 31.64%·대가면 30.83%가 상승됐다.
이번 변동요인으로는 다사죽곡지구와 월배산업단지 등의 토지수용 보상에 따른 대토수요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공사 진척도가 성주군 토지전반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으로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대지가격이 상향 조정됐으며, 건물부분은 변동없이 전년과 거의 동일하게 책정됐다.
감정평가사 측은 이 같은 상승요인과 함께 건물구조 및 토지 특성조정(도로접면, 방향 고저, 형상 등), 토지 일단지 수정 등의 하락요인도 함께 고려해 표준주택가격이 산정됐음을 밝혔다.
이에 읍면별 평가위원들은 의문사항에 대한 기탄없는 의견개진으로 적정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친 결과 『상승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당초안 상승률 25.57%는 현재 부동산 실질 상승률보다도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며 『20% 이하로 하향조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 결과 감정평가사 측은 평가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재검토 후 지난 12일 당초안 상승률 25.57%에서 18.83%로 조정안을 회신, 평가위는 이 수정안을 확정시하고 건설교통부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오는 1월 31일자로 2006년도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며,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후 오는 3월 24일 표준주택가격을 재조정, 최종 공시하게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