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주관하여 경기도 여주시 하거동 국유림에 문학인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였다. (2024.4.26 금)
이날 문학인 나무심기 행사는 올해로 제4회로 한국문인협회등 10여개 주요 문학 단체장과 88인의 문학인들이 지난해에 이어 백합나무 5년생 100여그루를 심었다. 백합나무는 녹황색의 꽃이 마치 튤립꽃과 같다하여 튤립나무 또는 목백합이라고도 부르며 잎의 모양은 단순하면서도 광택이 있는 특유한 푸르름을 지니어 미풍에 나부끼는 엽군(葉群)은 장관을 이룬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산림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국민들과 함께 나무처럼 성장하는 산림정책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연간 임목성장량만큼(3,000만m3) 목재 소비를 하고 있으니 2014년 현재 우리 목재 자급률 15%를 점차 높여서 외화도 절약하고(연간 목재 수입 7조원) 성장목을 벌채 후 새로이 나무를 심어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자고 하였다.
나무심기 행사가 끝나고 우리는 인근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사업본부를 방문하였다. 이곳에서는 100% 우리나라의 목재만으로 원목에서(주로 낙엽송) 제재를 거쳐 판재 각재 등 목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톱밥 등)로 목질계의 바이오 연료로 인체에 해가 없는 무공해 연료를 생산하는데 언론에서는 목재로 건축물 등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은 생략하고 목재 펠릿만 생산하는 양 보도한다고 억울해하기도 하였다. 이제 우리도 차츰 고층건물도(7층 목조건물 건축 중) 목재로 지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화재나 강도면에서도 시멘콘크리트나 철구조물 못지 않으면서도 친환경적인 목재 사용이 늘어나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나무심기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과 토론 과정에서는 목재 생산을 위해서도 산불진화를 위해서도 임도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는데 예산문제와 환경단체, 언론 등의 일방적인 공격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면서 올해가 제79회 식목일(1946년부터 시작)이었는데 언론에서는 이때만 되면 지구 온난화로 식목일 날짜를 앞당기자는 여론이 자주 나오는데 우리가 봄철 나무심기가 3월중 30% 4월에서 5월초가 50%이상 나머지가 가을철에 나무를 심고 있는 실정이라 4월 5일 식목일은 우리 국민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해서 식목일 날짜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문학단체 대표들의 문학의 작품 하나 하나가 나무와 같다.(문학과 나무는 하나다) 나무를 심는 것은 먼 미래를 심는 것이다. 문학인들의 숲사랑 정신으로 숲으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숲으로 탄소 중립의 시대로 문단 화합의 장으로 되기를 바란다 등 덕담이 있었다.
나는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의 인류를 살리기 위하여 지구를 살려야 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하여 생명의 숲을 지속 가능하게 조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명의 숲에 옷을 입히고 산림문화 계승 발전을 시키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역시 행정관료는 정치인이 아닌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앞으로 산지에 수목 벌채를 할 때에는 작업에 조금 힘이 더 들어가더라도 개벌(모두베기)이 아닌 택벌(골라베기)을 하여 생명의 숲이 유지되도록 하면 우리 국민들이나 언론 등에서도 사랑받는 산림청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행정직 7급 공채로 산림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산림청에서만(산하기관 포함) 30여년 근무하면서 국립산림과학원장(1급)으로 정년을 하고 다시 산림청장에 임명되었으니 산림청 업무에 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잘 아는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