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밝힌 전수복 성주군의원과의 특별대담을 통해 성주의 발전을 위해 군이 집중 투자해야 할 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해를 거듭할수록 군세가 빈약해져 가고 있다. 그 원인을 든다면 ▲우리 성주군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정반대로 군세는 해를 거듭할수록 도리어 현저히 약화돼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먼저 인구를 살펴보면 2001년에 50,376명이던 우리 군의 인구는 2005년 12월 말 현재 46,960명으로 3,416명이 감소, 년 평균 854명이나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고령의 인구는 2,525명이 감소, 연 평균 631명이 줄어들었으나 인구 감소의 폭은 상당히 좁혀졌다. 한 지자체의 인구는 곧 그 지자체의 세(勢)를 의미한다. 이처럼 성주군의 군세(郡勢)는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반면에 고령군의 군세는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그 원인을 최근 수년간 우리 성주군의 행정은 오로지 참외 한 가지에만 매달려있었던 반면에 고령군은 거액의 국비와 도비를 보조받아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일 수 있는 대형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고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국·도비 보조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가? ▲첫째로 국·도비 70억 원에 군비 28억 원을 보태어 작년에 준공한 대가야박물관은 주말에는 3,000명이나 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고령군은 국비 100억 원에 30억 원의 군비를 들여 개진면과 고령읍에 걸친 70만평에 거대한 낙동강기념숲을 조성하고 있다. 2007년에 완공될 예정인 이 숲에는 넓은 자연휴양림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이서 큰 폭의 인구증가와 함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고령군 당국자가 알려준 바 있다. 또한 고령군은 군비는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순수 민자만을 유치하여 지난해 말부터 20여 만 평에 이르는 다산제2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중인데 이 단지가 모두 분양될 경우 4,000명의 고용 창출효과 즉,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것 외에도 연간 20억원의 군비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군은 총 사업비가 256억 원(국비103억 원+도비31억 원+군비72억 원+민자50억 원)이나 되는 거대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2007년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성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군은 민자를 유치하여 선남면 관화리 일대40만평의 군유지에 명문 외국어고등학교와 동시통역대학을 설립함과 동시에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 교육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성주의 인구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또 성산고분군 주변에 최대 80%의 국·도비를 보조받을 수 있는 건립비 300억원 규모의 웅장한 성주역사문화박물관을 건립하면 고령을 압도하는 성산가야문화를 화려하게 조명하고 고려조 때의 星州의 위용(偉容)을 만천하에 자랑할 수 있다. 여기에서 비로소 성주발전의 동력이 될 성주의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다. 또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가야산 일대 서부권의 관광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관광명소로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거대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재원 마련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고령군의 예에서 보듯 정부로부터 거액의 국비를 보조받아 오는 것인데 이는 중앙무대 특히 정계와 관계에 거대한 인맥을 갖고 있는 단체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투자재원 마련의 또 다른 방법은 재력 있는 재경 재구 성주향우회원으로 하여금 고향 성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재경 출향인사 중에는 1조원 대의 거부(巨富)외에도 천억 대의 재력을 가진 기업가도 여러 명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되는 군수가 이들 재력가들에게 진정 믿음을 줄 수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간다면 이분들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주저 없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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