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조상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8명이 임기마감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와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연수는 국외의 문화, 산업, 관광자원 및 농업분야의 시설현황과 의회제도 비교 견학을 통해 지방의 국제화와 군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나 방문지가 캄보디아, 베트남 등 관광지역으로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이다. 연수일정을 살펴보면 5일 성주를 출발해 하롱베이 도착 후 6일에는 하롱베이 관광, 수상인형극을 관람하고 7일에는 의회 방문, 호치민 묘소·관사·집무실·한기둥 사원 등을 관람했다. 또 8일 앙코르톰·앙코르와트 유적지 관람, 9일 수상촌·웨스트바라이 인공호수 등을 관람하고 10일 성주로 돌아왔다. 이에 오는 3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성주군민연대에서는 어려운 농업환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뒤로하고 떠난 연수는 1천4백여만원이라는 군민의 혈세를 낭비한 외유성 관광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수에 대해 군민연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을 배우고 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가 의문』이라며 『성주의 발전을 위해서 선진의회나 농업분야의 견학이 꼭 필요하다면 임기 초에 한번 정도 가는 것이 맞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일정대로 다녀와서 성주와 무엇을 어떻게 비교해서 국제화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에 앞서 군의회에서 성주유적지와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원을 하고 활동을 해왔는가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효율적 예산집행이 아니고 낭비성 예산집행』이라며 『이런 예산을 결식아동이나 장애학생들을 위해 사용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원 연수 동참을 거부한 한 의원은 『참외농사 등으로 바쁜 시기인데다 다가오는 선거를 목전에 둬 해외연수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수는 적절치 못했음을 지적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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