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대가면 옥성리에 17필지·9천66평 규모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및 공판장 신축사업이 추진, 2월 13일 현재 유통센터가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성주참외의 대외경쟁력강화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참외주산지에 걸맞은 집하·선별·포장·저장·공판의 종합적인 산지유통의 거점시설을 건립, 육성코자 추진되는 것.
지난 2003년 3월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동년 10월 31일 경상북도로부터 유통센터 투융자심사승인과 2004년 3월 31일 농림부로부터 산지유통센터 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후 2005년 8월 3일 부지매입 등기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05년 10월 17일 1단계 산지유통센터(집하장·선별장)를 착공했으며, 동년 11월 24일 공판장 투융자심사승인을 득하고 현재 2단계 공판장은 건축·토목 설계중이다.
군에서는 이 달중으로 유통센터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한 후 3월 공판장 공사를 착공, 5월 1단계(집하장·선별장) 공사 준공과 8월 2단계(공판장)공사를 준공해 금년 안으로 시험가동을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종용 산업과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대형유통센터운영위원 15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우수시설 현장견학 및 벤치마킹을 실시키도 했다.
이는 유통센터 및 공판장 설치 운영에 따른 타지역의 우수시설현장을 둘러봄으로써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운영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 북구 농산물공판장과 안동시 농산물 유통센터, 의성군 산지유통센터, 전북 장수군 산지유통센터, 경남 마산시 수출물류센터를 다녀왔다.
군 관계자는 『2004 농림부확정사업으로 같은 시기에 추진되고 있는 장수군은 물론 경주 등 타 지역의 경우도 공정은 비슷하게 진행 중이었다』며 『최대한 빨리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업이므로 우리 농업인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향후 10-20년까지 내다보고 신중하게 사업을 계획, 예산도 늘어나는 등 추진에 어려움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산지유통비용 절감 및 농가소득 증대와 소규모 영농의 한계 극복, 참외유통구조 개선 및 품질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운영은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에 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