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진학지도에서 큰 결실을 얻은 성주고등학교(교장 이영성) 제77회 졸업식이 지난 14일 본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현동 성주중·고 총동창회장, 김종연 학교운영위원장,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1백19명의 졸업을 축하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김상화 재경성주향우회장, 피홍배 전 재경성주향우회장, 김용수 전 국회의원, 김대일 재구성주중·고동창회장, 주설자 전 재구성주중·고동창회장, 강희락 대구지방경찰청장, 이정록 전 재경성주향우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선배 동문들이 전국 각지에서 대거 참석해 졸업생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다. 이영성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금년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교육발전위원회, 동창회, 교사, 학부모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졸업하는 학생들은 부모님,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항상 책과 가까이 생활해 평생학습의 길을 걸어가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교정을 떠나 사회에 나가서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연 학교운영위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라며 『큰 꿈으로 세계에 우뚝 서는 성주고등학교 졸업생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으로 성주의 위상을 드높인 김하영·이근호 군은 총동창회에서 2천만원을,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 1천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 받았다. 또 고려대에 합격한 김기동 군은 동창회와 교발위로부터 각각 3백만원의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한편 성주고는 수준별 수업, 특보반 운영, EBS 교육방송 활용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학력향상을 꾀한 결과 서울대 2명, 고려대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지역 명문고등학교의 대열에 입성했다. 아울러 성균관대·한양대·인하대·명지대 각 1명, 경희대 2명, 경북대 9명, 충남대 3명, 충북대·한국해양대 1명, 영남대 13명 등 전국 우수대학 합격생을 대거 배출, 내년 한해 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