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지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 지원사업에 7천7백7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최근 저출산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줄어들고 농촌학교의 폐교가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함에 따른 것으로 출산양육비지원, 출산 기념품 제공, 불임부부 및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출산을 희망하는 기혼여성 중 불임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으려고 하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성공률이 32%에 이르고 있어도 비용부담으로 기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3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의 60%의 소득과 44세 이하, 무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불임시술비(시험관아기)를 1인당 2회에 걸쳐 3백만원에서 5백1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불임부부 9명에 대해 2천9백1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방침이다.
또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 생계비 120%이하 가구의 둘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 12명에게 각 30만원씩 모두 3백60만원을 지원, 10일간 산모·신생아도우미를 통한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보건소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임부에게 출산 양육비 지원(20만원), 출산 기념품(신생아용 목욕 세제, 산모 미역)을 지난 1월부터 제공, 저출산으로 인한 군 인구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