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지난 14일 성주여중고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지역에서는 김건영 전 군수, 김재학 농협중앙회성주군지부 차장, 주창수 성주새마을금고 감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졸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 김손성 동창회장과 이한승·김경희 운영위원장, 이경자·이정금 어머니회장을 비롯한 학부모가 자리한 가운데 졸업생들을 격려했고, 배일권 성주군교발위 이사가 참석해 장학금 및 상장을 수여키도했다.
또 졸업생 1백70명 대표 이윤미양에게 졸업장 수여와 학업우수상 안아롱양 외 17명, 개근상 송미영양 외 1백10명, 모범상 류주희양 외 8명을 공로상 강선애양 외 18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강선태 여고 교장은『보람된 3년의 결과 금년 중3학생 전원의 진학과 고등학생도 보통과 5년 연속 서울대생 배출을 비롯해서 명문대 진학 및 상업계열 학생 100% 취업 등 졸업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의 땀이 일궈낸 결과로 멋진 졸업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그동안 정든 교정과 교사를 떠나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갈고 닦은 모교를 항상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건영 전 군수는『단비가 만물에 생명수가 되어 소생하는 좋은 날 졸업식을 갖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그 동안 졸업생, 학부모를 비롯한 교사들에 노력의 결실로 졸업생들은 큰 뜻을 품어 미래에 지혜로운 여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윤미(전교회장) 학생은『정든 학교를 떠나기가 너무 아쉽고 앞으로 대학과 사회에 나가서도 성주여고인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상남 학생은『3년 동안 보살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며 야간자율학습시간이 너무 싫었지만 가장 그리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성주여고는 2006학년도 진학지도에서 인문계 졸업생 1백42명 전원을 4년제 대학교에 진학시켜 명문고의 위상을 떨쳤다.
일반계 진로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안아롱(간호학부), 고려대 송미영(경영학부), 도원주(경상학부)를 비롯해 건국대·명지대 각 2명·중앙대·홍익대·숙명여대·한국체육대·동국대·상명대·수원대·경원대·용인대 각 1명과 충남대·공주대 각 4명, 부산대·경북대 각 6명, 영남대 4명, 계명대 9명 등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안아롱 학생의 서울대 합격으로 성주여고는 5연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게 됐다.
또 상업계열 학생들 역시 삼성전자 5명 외 LG, (주)농심, 삼성전자, 고령성주축협 등에 23명이 취업하고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위덕대, 영진전문대, 계명문화대 등 25명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