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소초등학교(교장 이덕주)는 지난 16일 제58회 졸업식을 거행, 13명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기존의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상장 없는 졸업식이 열렸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 평화계곡을 찾아 유리창을 닦는 봉사활동에 이어 다과가 준비된 졸업식장에서 축사 및 송사·답사 대신 한명씩 자신의 포부를 발표했다.
이어 이덕주 교장은 의사·경찰·공무원·가수 등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과 꽃다발을 수여하며 사랑의 악수를 나누었다.
이교장은『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는 졸업생들 가슴속에 모교의 정을 듬뿍 담아 줄 수 있는 색다른 졸업식을 준비했다』며 『졸업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춘순 어머니회장은 『형식만 갖추기 급급한 졸업식이 아닌 졸업생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신 학교측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 학부모회는 13개의 꽃다발과 다과를 준비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