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 따르면 관내에서 2005년 한해동안 5백18명(남 3백10, 여 2백8)이 사망, 1일 평균 1.42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군민의 사망력을 조사해 사망과 관련된 원인 자료를 분석,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지난 한해동안 조사한 결과에 의한 것.
사망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백85명·70대 1백43명·60대 89명으로 60세이상의 사망률이 80.5%를 기록하는 등 사망원인 1위가 노환이며, 순환기계질환과 악성신생물(암)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기록됐다.
사망원인 1위를 노환이 차지한 것은 2004년 19.8%였던 65세이상 인구가 2005년 20.8%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노인인구가 증가한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사망원인 2위 순환기계 질환은 심질환·뇌혈관질환·기타순환기계 질환 순으로, 3위 악성신생물의 경우 폐암·위암·간암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때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이기도 한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고의적 자해(자살)·당뇨병으로 인한 관내 사망자도 2백4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 사망자의 사망원인 순위를 분석하면, 성주군 3대 사망원인 중 노환을 제외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백41명으로 총사망자의 46.5%를 차지하고 있다.
남녀별 사인 순위는 남자는 순환기계 질환·악성신생물·노환·사고·호흡기계질환 순이고 여자는 노환·순환기계질환·악성신생물·호흡기계질환 순이며, 성별·연령대별 사망원인을 보면 성별 사망순위는 전체사망자 5백18명중 남자 3백10명 여자 2백8명으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에 비해 19.6% 높았다.
아울러 연령계층별 별 사인순위는 30대미만과 40대는 사고사가, 30대와 50대 이상은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며,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난 사망원인은 30대 미만은 순환기계질환, 30대는 사고사, 40대 이상은 악성신생물 순으로 나타났다.
각종 악성신생물의 사망순위를 보면 폐암이 27%로 가장 높고 위암이 18%, 간암이 11%순이며, 3대암(폐·위·간암) 사망자가 전체 암 사망자의 절반이상(56%)을 차지했다.
그 외 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보면 98년도에 총 사망자수 중 사고사 9.5%보다 2005년도에는 9.3%로 약간 감소했으나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년층의 사고율이 높았다.
염석헌 소장은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질환발병은 증가하고 있으나, 사망비중은 감소하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각종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 부족으로 사고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는 일반적인 건강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등에 기인,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며 『또 노환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인이 순환기 질환, 악성신생물(암)등으로 나타나 만성질환관리와 각종 암검진사업, 금연·절주사업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