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의 가장 중요한 기본생활습관에 관련되는 예절, 질서, 청결, 절제 등의 덕목들을 교육의 중요한 내용으로 선정하여 감수성이 높은 유아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따라서 청결에 이어 절제생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경제적 성장과 물질적 풍요는 낭비와 사치풍조도 함께 가져다 주었습니다. 부모세대에서 겪었던 물자의 귀함과 경제적 어려움에 비해 요즘의 유아들은 물건을 아껴 쓴다거나 잃어버린 자신의 물건을 찾는다거나 하는 애착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아껴 쓸 수 있는 물건은 무엇인지 또한 물건을 어떻게 아껴 써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물건 구입시 사전에 계획하는 생각을 갖고 물건의 바른 사용법을 익히며 물건을 소중히 다루게 되고 폐품의 재활용 가능성에 대해 알게 됩니다. 어른들은 작은 몽당연필을 볼펜에 끼워서 누가 더 끝까지 오래 쓰나 내기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어린시절의 절약이야기를 들려주므로 절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합니다. 또 절약이란 값싼 물건이라도 아껴 쓰고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여 소중하게 다루는 태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물건을 아끼고 갖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여 분수를 지키는 생활은 성장한 후에도 절약생활을 철저하게 합니다. 어릴 때의 습관이 그대로 몸에 배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비와 낭비의 풍토가 만연되는 현 사회속에서 유아에게 절약에 대한 개념을 넣어 주는 것은 그만큼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절약은 부자를 만들고 낭비는 가난을 가져옵니다. 우리조상들은 사치와 낭비를 하지 않고 분수에 넘치는 생활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절제하였습니다. 백원을 벌면 천원을 쓰는 사람들은 수입이 늘어도 생활이 안정되지 못합니다. 우리 생활에는 절제가 꼭 필요합니다. 쓴 셈치고 절약하면 목돈이 생기게 된다. 우리나라는 국력이 더 발전해야 할 때이므로 아주 넉넉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들의 버릇은 어떠합니까? 미술시간이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물자를 낭비하는 일 뿐 아니라 신을 끌고 신어서 빨리 망가뜨리는 일, 잃은 물건을 찾지 않는 버릇, 그리고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는 일 따위가 모두 절약하는 생활태도의 반대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독일사람들은 외국 여행을 할 때에도 음식은 집에서 준비해 가지고 다니고, 여관에서는 잠만 자는 등 절약생활을 잘 하기로 유명합니다. 그것은 국력을 허비하지 않고 지키는 일입니다. 전기절약하기, 수돗물·학용품 아껴쓰기, 저축하기, 음식물 알맞게 먹기와 같은 절약생활은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챙김으로써 몸에 배는 것입니다. 특히 광고에 의한 충동구매가 어릴 때부터 습관화되면 여러 가지 충동구매를 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절약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절약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며 절약도 중요하지만 물건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아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유아기는 모델링을 통해 많은 것을 학습하는 시기이므로 솔선수범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여주고, 내 것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설명해 줌으로써 유아들의 긍지를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필자: 사단법인 전박사몬테소리교육연구소 회장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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