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성주군수 후보 경선이 오는 20일 치러지게 됐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기 국회의원, 이하 공천심사위)는 지난 6일 도당에서 제2차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성주군수 후보공천은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질 경선에는 당초 이창우 현 군수와 이창국·문재환 전 부군수의 삼파전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3일 이창국 전 부군수가 불참을 선언하며 이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 전 부군수는 『주변의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시점에서의 경선 참가는 불리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이에 이번 경선에는 불참할 것으로 결론지었고, 출마와 관련해서 추후 거취는 심사숙고해서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당은 경선 방식에 대해 중앙당 지침인 「지역별 유권자의 0.5% 이상, 최소 1천명 이상을 경선 선거인단으로 구성한다」는 대원칙을 준용, 1천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했음을 밝혔다.
이때 선거인단은 일반인을 제외한 당원으로 구성키로 했으며 가급적이면 여성이 50%(40세 미만 30%)를 충족시킨다는 전제 아래 표본추출로 선정된 책임당원 50%와 2차로 선정된 책임당원 및 일반당원 50%의 비율로 선거인단이 꾸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배재원 한나라당 경북도당 중앙위원회 고령·성주·칠곡지회장은 『경선에서 후보자로 낙점되지 못할 경우 출마가 제한되기 때문에 오는 20일 열릴 경선은 선거에 앞선 큰 승부처로, 그 결과에 지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