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를 각색한 대형캐릭터뮤지컬 「보글보글 스폰지밥」이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총 9개의 대형캐릭터는 도쿄 디즈니랜드에 납품한 기술로 제작, 만화 속의 스폰지밥과 친구들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할 것이다.
공연을 맡은 극단 친구친구(대표 이민호) 관계자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하며 흥미 넘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은 작곡과 편곡을 미디전문가가 맡은 가운데, 주제곡을 포함한 총 7곡이 이어져 공연장은 어린이들의 함성과 노랫소리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것이며, 극적 해결에 꼭 필요한 내용은 어린이들이 전달하고 참여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아울러 모처럼 만에 열린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신학기를 맞아 새 충전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는 웃음 충전을, 함께 하는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꺼내볼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해 가족나들이용 공연으로 기대되고 있다.
흔히들 캐릭터 뮤지컬을 어린이의 인기에 편승해 조잡하게 만든 시시한 탈인형극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폰지밥은 이와는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
미국과 일본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캐릭터 인형극장이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인데 이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환상의 만남이 바로 캐릭터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으로, 바로 여기에 기획의도가 담겨있다.
이처럼 만화와 TV를 보면서 좋아했던 스폰지밥과 친구들을 완벽하게 캐릭터화해 아이들을 상상의 나라로 흠뻑 빠져들 수 있게 해서 대도시와는 달리 어린이 전용극장이 없는 농촌에서 어린이만을 위한 제대로 된 공연이라는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
이와 관련 극단 친구친구는 『어른들에게는 여전히 가슴 한 구석에 간직하고 있을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주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농촌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꿈을 심어주려고 이번에 스폰지밥 뮤지컬 공연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1만원으로 할인권 지참시 8천원(1인2매기준), 입금예매시 6천원에 관람할 수 있고, 당일 무의탁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쌀을 편지봉투에 담아오면 6천원에 입장도 가능하다.
이번 공연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전화(974-6002, 979-6561/ HP: 018-330-2009)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