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인들의 고향사랑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는 성주산악회(회장 이창규)는 지난 5일 도봉산 우이암에서 산행의 무사고와 안전을 기원하는 2006년도 시산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현동 성주중고 총동창회장, 이창규 재경성주중고 동창회장, 천판암 재경가천중고 동창회장, 장해익 前 재경성주중고 동창회장을 비롯한 회원 8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창규 회장은 『정기산행은 이제 이유 불문하고 일기도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정착되어 있어 별다른 공지가 없이도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올 한해도 안전한 산행이 이뤄져 오랜만에 모인 고향선후배 동문이 따스한 정을 나누는 귀중한 자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산악회는 지난 97년 여현동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이 출향 동문들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정기적인 만남의 장으로 조직, 초대회장에는 박성빈(선남, 성주중 18회, 농고 15회) 동문이 맡아 성주중고 동문산악회로 발전시켰다.
이후 지난 2004년 김상화(월항, 성주중 10회, 농고 7회) 前 회장이 산악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주산악회로 명칭을 변경, 성주의 출향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10시가 되면 도봉산 파출소 앞에 집결해 정기산행을 갖고 있으며, 연인원 4백여명이 참석해 등반으로 건강을 관리함은 물론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눔으로써 성주인이라는 자부심도 키우고 있다.
/김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