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들의 인근학교나 도시학교로의 전학으로 관내학교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실례로 올해 가천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모두 4명으로 당초 배정된 신입생 17명 중 13명의 학생들이 입학식도 하기 전에 전학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입학인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이다. 현재 이 중학교의 전교생 수는 33명으로 도시지역 중학교 한 학급보다 오히려 학생 수가 적다.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2004년도 4백66명, 2005년도 4백9명에서 2006년도 3백80명으로 그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특히 전학이 많은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전과 5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졸업전이다. 실제로 2006년도 관내 중학교 입학생들의 경우 6년전 초등학교 입학예정자수를 조사할 때는 6백29명이던 학생이 입학 전 44명의 전학으로 실제 입학생수는 5백85명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에 진학했을 때는 1백10명이 줄어든 4백75명만이 남았고, 이어 6학년 2학기에 33명의 학생들이 전학을 해 최종적으로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4백42명으로 6년동안 1백87명의 학생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초등학교 1, 2학년 때만해도 30여명 정도인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줄어들기 시작해 중학교 입학 때면 10명 정도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초등학교 4학년 자녀가 있는 도씨는 『조카들이 이곳에서는 전교 1·2등이었지만 대구에 있는 학교로 전학하니 그게 아니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곳이 좋지만, 교육 여건으로 봐서 인근 도시로 가야한다』고 말해 일부 학부모의 성주교육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대도시 전학이 대안이 아니며 올해 성주고와 성주여고의 입학성적으로 보듯이 지역 고등학교에서도 명문대에 진학이 가능하다』며 『또 대입전형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관내 학교 학생들에게는 대도시보다 유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교발위는 금년도부터 초·중학교에게도 장학 사업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학부모의 교육부담도 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7-09 오전 11: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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