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바뀐다고 한다. 통합교과형 논술 어떻게 준비하나.
통합교과형 논술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예비수험생들의 대학입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짧은 시간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점수에 따른 막판 눈치작전이나 대학 선택 등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 고1년생들은 통합교과형 논술이 현재 시행되는 논술과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 파악해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논술 주제가 ‘줄기세포’일 경우 기존의 논술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라’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통합교과형 논술은 ‘한국이 줄기세포 연구를 선점할 경우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줄기세포 연구와 윤리가 상충될 경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등 과학과 경제, 철학 등 다양한 교과를 연계해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식이다.(인터넷 폄)
즉 새롭게 발표된 통합교과형 논술을 보면 사고력, 과정중시, 영역전이,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생각을 깊이 해야 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목별 별개가 아니라 과목별 전이가 일어나고,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잠재적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많은 배경지식과 용어 개념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논술을 할 수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교과연계별 독서와 고전, 철학, 경제, 사회 윤리 도덕, 과학, 미술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 두어야 한다. 사회 이슈가 되는 시사도 정독해 두어야 한다.
논술! 알고 보면 쉬운 것이다. 형식을 조금 알고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만 안다면 문제가 요하는 답을 얼마든지 잘 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학적 사고, 역사적 사고, 정치적 사고, 경제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식 논술에서 프랑스식 논술로 갈 가능성이 있다. 많은 지식을 활용해 써 먹을 수 있는 지식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머리에 담아둔 지식은 쓸모가 없다. 논술 문제가 어떤 것이 나와도 걱정 없는 이유는 비판적 사고(옳고 그름)와 보편적 사고를 넘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옳은 가치판단만 있으면 논술을 정의하기는 쉽다. 그리고 50번만 써보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논술은 누가 대신 해 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독서와 토론을 많이 해 보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