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가 기상 불순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최근 출하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평균 가격은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주군에 따르면 2006년 3월 8일 현재 총 출하량과 판매액은 6천3백16박스(15㎏)·3억8천9백70만원으로, 전년 동기 1만3천5백3박스(15㎏)·6억7천6백여만원과 비교할 때 7천1백87박스(15㎏)·2억8천6백여만원이 감소했다.
즉, 전년대비 참외 수확량이 53% 감소함에 따라 총 판매액도 42% 감소했다.
이때 참외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공급량 감소에 따라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22%가 증가, 지난해 평균 6만1천원선에 거래되던 15㎏ 박스당 평균 가격이 금년에는 평균 6만1천원을 기록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재배 시기는 매년 조금씩 빨라지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한파와 1월의 흐린 날이 많아 생육이 지연됐고, 2월 기상호조로 토양잔여 비료 과다 흡수에 따른 과번무로 착과가 불량하여 전반적으로 작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상불순으로 인한 12월 중순과 1월 초순의 정식 포장의 생육상태가 불량해 출하시기가 10∼15일정도 늦어져 3월말에서 4월초순에 다소 홍수 출하가 예상되나 평년 수준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