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면 수륜리 경노회(회장 김주홍)는 지난 9일 총회를 개최하고, 봄철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 수거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지역주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결활동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각종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수륜리 경노회는 60세 이상에서 최고령 97세 어르신까지 총 8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임원은 회장 김주용(78), 부회장 박사진·박영숙, 총무 김주용·도경순, 감사 김윤희씨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2년 지역민이 열망하던 회관을 건립해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마을대소사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수륜리와 수륜리 노인회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지난 74년부터 어버이날이면 마을 주민들은 물론 객지에 나간 자녀들까지 힘을 모아 어른들에게 효도를 하는 전통으로, 우리 전통의 孝가 살아 숨쉬는 수륜면의 대표마을의 하나이다.
한편 경노회 총무인 김주용씨(72)는 수륜중학교 제1회부터 금년 37회 졸업생까지 지역의 인재로 성장해달라며 매년 사전을 한권씩 전달하는 선행을 베푸는 등 웃어른은 젊은이를 인정하고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하는 화목한 마을로도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분이 수륜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