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 2006년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문예회관 별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68년 설립되어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원 총회에는 축하차 참석한 홍영선 부군수와 조상용 군의장을 위시해서 2백여명의 회원과 관계자가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신병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원장을 대신해 이장식 수석이사가 회의를 주재하며, 『성주는 농번기라고도 할 수 있는 시점이지만 문화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만큼 참석도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풍양속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홍영선 부군수는 38년여간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온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앞으로도 문화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문화전문가가 되어 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고, 국제화시대 야기될 수 있는 문화적 충돌과 갈등의 해소에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미래는 문화의 세기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수집·발굴해 널리 알리는 회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성주가 문화의 고장으로 가일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을 기대했다. 이날 2005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2006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승인한 후 원장 보선을 실시, 신임원장에 배춘석 회원이 추대됐다. 배춘석 신임 원장은 『우리는 많은 명현거유를 배출한 유림의 고장을 살고 있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바로 38년 전부터 우리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뿌리』라며 『문화는 언어와 풍습·예술·신앙·도덕 등 일상생활 전반에 녹아있는 생활양식으로, 문화가 없는 민족은 뿌리가 없는 민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조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굴해 우리 문화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을 다짐하며 『외지인들이 지역을 찾으면 성주만이 가진 고유의 문화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 신임 원장(77)은 서예를 같이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모임인 정심연서회(靜心硏書會) 회장으로도 활동, 스스로의 꾸준한 실력 연마는 물론 면내 서실 활성화로 유림의 고장다운 전통문화와 서예의 보급·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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