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는 TK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었던 부산·울산·경남(PK)의 20~21일 기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양자대결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45%)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47%)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자 대구·경북(TK)도 주요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에 보수진영 텃밭인 영남권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후보는 안동의 아들이라 자부하며 선전을 보이는 등 열띤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 이재명 후보는 제3차 골목 경청투어로 지난 9일 성주 포함 경주·영천·김천·칠곡·고령 등 영남지역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도 했다.
더불어 지난 21일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면서 성주 관련 △무주~성주~대구동서 3축 고속도로 건설방안 모색 △성주~군위간 고속도로 건설방안 모색 △가야산권 관광 활성화 지원 △성주참외 대규모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사업 지원 △제2성주대교 건설방안 모색 등 5개의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태 연락소장은 "이 후보는 지난 대선부터 총 3번 성주군을 방문해 많은 관심을 표한 바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이번 한 번 군민들께서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응답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성주군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기틀과 명분이 만들어지길 고대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문수 후보 또한 경상북도 발전공약 중 성주·칠곡·고령지역의 경우 △그린바이오 첨단농업 육성(대가야 고도 문화광광도시 조성) △성주군 중심의 동서화합(동서3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 △농기계IT산업중심지(대구경북신공항 광역철도 역사 건립 추진)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보수진영이 강세인 만큼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자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희용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여청환 연락소장은 "이번 선거에서 청렴하며 거짓없는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 정정당당한 미래가 있는 나라를 같이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에게 우리 성주군 미래를 맡겨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한 만 18세 이상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성주군 선거인 수는 총 3만8천112명이다.
본 투표는 6월 3일 오전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성주읍 4개소, 선남·용암·수륜·초전·월항 각 2개소, 가천·금수·대가·벽진이 각 1개소씩 총 18개소의 투표소를 운영하며, 사전투표는 이달 29~30일 6~18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