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열리는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를 앞두고 지난 29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일원 축제장에서 고구마 수확체험을 위한 모종 심기가 진행됐다.
이날 축제추진위원과 공무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 모종을 정성껏 심으며 본격적인 가을축제 준비에 힘을 보탰다.
수성리 104번지 일원 약 3천300여㎡(1천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고구마밭은 오는 10월 18~19일 축제기간 중 방문객들이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영농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2014년부터 이어진 메뚜기축제는 가야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하는 청정 농산물 시식 및 판매, 메뚜기잡이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배동희 축제추진위원장은 “고구마 캐기 체험장 조성과 함께 메뚜기잡이 체험장, 관상용 유실수 재배, 박터널 설치 등도 함께 준비해 풍성한 가을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형 명품축제가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