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성주군이 베트남 꽝남성 협득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농촌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했다.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등 단기간에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업분야에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제도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과 맺는 첫 번째 공식 협약으로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전략적 행보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성주군청 농정과 관계자는 “베트남 꽝남성 협득군을 시작으로 타이빈성, 박깐성과도 협약을 확대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군은 2017년부터 필리핀 5개 지자체 및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실제로 성주군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2023년 531명, 2024년 932명에 이어 올해는 1천4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매년 늘어나는 계절근로자 수요에 대응하고 유입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일손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편집:2025-06-19 오후 0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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