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11일 경주지역 해수욕장 4곳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포항 8곳, 영덕 7곳, 울진 6곳 등 총 25개소가 문을 열며 8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개장에 앞서 경북도는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위험성 평가와 수질·토양조사, 환경정비를 마쳤으며 이용객 규모에 맞춘 안전관리 인력과 장비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급증했던 해파리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고 수거인력을 확대하는 등 관리예산을 크게 늘려 대응에 나선다.
한편, 복원 및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지난 2007년 폐장됐던 포항의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올해 재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포항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경주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영덕 대진 썸머페스티벌 등 해수욕장마다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여름축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