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민족의 정체성과 통일 의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교류행사가 해외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이하 민주평통) 석길수 회장 및 자문위원들이 지난달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중앙아시아에 자리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후손 및 카자흐스탄지회 자문위원들과 함께 자매교류 협약식과 평화통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 후손들과의 유대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자 마련됐다. 첫날 민주평통 카자흐스탄지회(지회장 강우한)와 성주군협의회는 자매교류 협약을 맺고 향후 통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측은 북한이탈주민과 고려인 후손에 대한 지원 등 여러 교류활동을 추진키로 협약했으며 자문위원들 간에도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해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고려인 최초 정착지인 우슈토베를 찾아 강제이주 87년의 역사와 고난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현지 고려인들은 척박한 타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었으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정체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자문위원들은 성주참외로 만든 마스크팩과 조청, 장갑 등의 기념품을 전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고 고려인 후손들이 직접 만든 국수를 함께 즐기며 민족의 끈끈한 유대감을 되새겼다. 석길수 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은 해외 고려인과의 연대를 통해 한민족의 정신을 다시금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자문위원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종편집:2025-07-10 오후 0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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