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성주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명패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 2회차로 6가구가 참여해 각자의 이름에 담긴 의미와 이름 때문에 생겼던 에피소드 등을 얘기하며 정서적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은행나무 명패에 이름을 조각한 가운데 다듬고 두드리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집중력을 높였다.
특히 활동 중심의 체험을 통해 인지자극과 소근육 운동까지 이뤄져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은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생겨 뿌듯하다”며 “망치질을 하면서 걱정도 사라지고 예쁘게 만들어져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주군치매안심센터는 앞서 1회차 프로그램으로 최신영화 관람의 기회를 마련해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성주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치매 관련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 방문하거나 전화(930-8191)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