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드반대 김천촛불 집회가 1천회를 맞은 가운데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대구시민들이 김천역 평화광장 시위에 참석해 평화 외침을 이어갔다.
이날 김천시민대책위 박태정공동위원장 대회사를 시작으로 성주대책위 이종희·이석주 공동위원장 등이 주체인사를 밝혔으며, 연대발언과 결의문 낭독을 진행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대책위원회 이석주 공동위원장은 "계속 싸우면 반드시 언제가는 사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종희 공동위원장 또한 “사드가 가야 평화가 온다는 단순한 진실에서 시작한 싸움은 우리가 옳았으니 김천과 소성리가 모두 함께 싸워나가자”고 외쳤다.
사드철거를 요구하며 9년간 이어온 천 번의 외침 속 현 정부 도 뚜렷한 사드갈등 해법과 대책 등이 없는 상황에서 사드반대단체 및 주민들은 평화집회를 열고 있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사드는 성주소성리와 김천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뭉개고 소성리 달마산에 배치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불법으로 점철된 시드배치를 원천무효화하고 우리들의 평화롭던 일상을 제자리에 돌려놔 주시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 사드기지 입구로 이어진 소성리 진밭교에서도 시민단체 인사들이 사드철거를 촉구하며 880일차 평화행동을 이어가는 등 평화기도회·법회를 지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