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가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포천계곡과 대가천변의 자동우량경보시스템 설치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행에 앞서 시설의 적정 위치선정 및 안정적인 유지관리 등을 위해 관련 지역인 가천·금수 이충기·김한곤 군의원과 장상순 금수면장을 비롯한 공무원, 이장 등 20여명이 참석, 시공업체인 (주)한성전자산업개발로부터 사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배추호 군 재난안전관리과장은 『몇 해 전 지리산 일대에 큰 폭우가 내려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가 난 적이 있었다』며 『이를 교훈으로 갑작스런 비로 야영객들의 생명을 구하고, 지역민들의 재산손실도 막기 위한 경보장치로 마련된 사업』임을 전제하며, 설명회를 잘 듣고 영구히 유효 적절하게 활용하기 되기를 기대했다.
이와 같이 자동우량경보시스템은 태풍과 집중호우시 산간계곡의 중상류지역에서 강우상황을 실시간 관측하고 하류지역에서 자동으로 경보발령 및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재해 상황을 즉시 전파함으로써 주민, 행락·야영객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안전시설물이다.
이번 사업에 국비와 군비 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량은 감시국 1개소, 통제국 1개소, 우량국 3개소, 경보국 5개소, 중계국 1개소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관계 공무원과 가천면 화죽리, 법전리, 신계·용사리와 금수면 영천리장 등 관계인들의 논의를 거쳐 설치할 경보국으로 포천계곡 계곡식당, 너리바위, 사부래이와 대가천 우정식당 맞은편, 무흘구곡 선바위 야영장 끝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군은 이날 논의된 지역을 중심으로 적정위치에 대한 선정을 마친 후 5월 중순 사업을 착공해, 6월말 완료키로 했으며, 이 시스템은 각종 재난상황 뿐만 아니라 산불예방 홍보 방송시에도 활용이 가능함으로써 향우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