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경기도 안성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성주군은 지난 4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선남, 용암, 수륜,초전, 월항의 관내 5개지역의 주요 진입도로에 임시검문소를 설치하고 모든 진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경찰서, 소방서, 향토부대 등에도 차량통제 및 급수를 위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농ㆍ축협에서는 매주 수요일 우제류 사육농가의 소독을 위해 공동방제단을 편성, 운용하기로 하였으며, 검문소 및 방제단 운용을 위해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톱이 둘로 갈라진 가축의 발과 입 등에 수포를 형성하며, 한번 발생하면 치료방법이 없고 감염된 가축은 대부분 죽게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법정가축전염병으로,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