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 집계 결과 이인기 국회의원(한나라당 성주·고령·칠곡)이 모금액과 기부건수 모두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정치자금법 제40조(회계보고)의 규정에 의해 정당·국회의원후원회·후원회를 둔 국회의원 등이 보고한 「2006년도 재산상황, 정치자금의 수입·지출내역」 등을 발표했다. 2006년도에 각 정당의 수입은 당비·보조금·차입금 등 총 1천8백81억여원이고, 이 중 선거비용·정책개발비·조직활동비 등으로 1천5백26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지난해 4백52억여원을 모금했다. 이때 후원금은 지역구국회의원후원회의 경우 연간 모금·기부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기부할 수 있었다. 이 의원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1년 간 마음을 보태주신 후원인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며 『귀중한 후원금은 농촌, 축산인, 보훈가족, 택시, 건설업, 여성의 사회지위 향상 등 정책개발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가 발표한 지난 2006년 국회의원 후원금 상위 20인에 대한 현황은 표와 같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