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참외·수박산지로 유명한 성주에서 매년 수십톤의 농약빈병이 발생하는데 비해 농민들의 인식부족과 수거인력·장비 등의 부족으로 적기에 수거되지 않아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지난 ‘99년부터 군 특수시책사업으로 농약빈병수거 사업을 시작하여 ‘99년에 40톤, ‘00년에 30톤, ‘01년에 32톤을 수거한 바 있다.
또한 금년도에는 40톤을 목표로 군비 1천4백만원 예산을 편성해 작목반 및 농가의 수거실적에 따라 1㎏당 유리병 5백원, 플라스틱병 2천3백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함으로써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7월말 현재 약 28톤(계획량의 70%)을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대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농민들의 스스로 농약 빈병을 수거하는 책임의식을 심어주고 환경보전과 토양오염예방에 전 군민이 참여해 깨끗한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