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새마을금고 옆에 위치한 「왜관식당」(대표 손춘좌, 60)은 15년 전통의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푸근하고 구수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에는 추어탕이 여름에는 냉콩국수가 계절별 별미로 사랑받고 있고 계절에 관계없이 정식과 청국장은 항상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보통 1백50여명의 손님이 찾고 있으며 한꺼번에 밀리는 시간인 점심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도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고 갈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역시 15년 전통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이 그동안 꾸준히 찾아준 단골이 많아서 여주인 손춘좌 씨는 재료를 아끼지 않고 비싸도 좋은 것만 써서 언제나 최고의 맛을 내기를 고집한다고 한다.
이집(전화 932-9554)에서 손꼽을 만한 대표음식이라면 정식이 있는데 칼치찌게, 게장, 고등어 조림, 오이김치 등 8가지 이상의 푸짐한 반찬과 어머니의 푸근한 손맛이 물씬 배여있는 푸근한 손맛으로 입맛을 끄는 것이 일품이다.
또한 정식 외에도 꾸준히 사랑을 차지하는 메뉴는 바로 청국장으로 그 맛의 비결은 국물에 있는데, 멸치, 다시마, 새우, 야채 등을 우려낸 물로 만드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한다.
가격도 3∼5천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한편 손 씨는『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단골손님들이 많아 건물이 오래 되도 다시 지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에 큰 맘 먹고 추석이 지난 후에 신축, 더 깔끔하고 깨끗한 식당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고 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