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 어렵지 않아요! 우리가 조금만 절약하면 가능합니다”
경산4리 마을회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민들을 위해 조금씩 모은 성금을 읍사무소에 전달하는 훈훈한 온정을 펼쳤다.
특히 할머니들은 매주 신문을 접는 아르바이트를 해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운영비에서 10만원을 쾌척했다.
이에 할아버지들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 수해성금을 모금해 10만원을 전달했다.
배정희 할머니(71)는『이번 태풍으로 우리 고장에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수많은 수해민들이 발생해 가슴이 아팠다』며『이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털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 이같이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