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벽진면 김동규 등 10명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자전거를 타고 서울 여의도까지 지역특산물인 참외·수박 홍보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태풍루사로 인한 피해를 딛고 지역 특산품인 참외, 수박의 홍보와 가장 큰 피해자인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을 스스로가 극복하는 자립의지를 보여주고자 벽진면 내 침수피해 10여 농가와 뜻있는 농업인이 힘을 모아 계획한 것이다.
특히 농산물 수입자유화 및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환경에서 농민스스로가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출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03년도를 기약하는 희망을 담고 농업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자전거 홍보 한 참가자는『이번에 무공해·친환경 농산물과 부합하는 교통수단이자 행사자 스스로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자전거를 이용 금싸라기 참외로 유명한 우리 지역의 특산품인 참외·수박 전국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애향심도 높이고 우리 스스로의 극복의지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홍보단은 지난 7일 오전 9시 성주군 벽진면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왜관을 경유, 서울 여의도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