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는 지난 8일 여성농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층 대강당에서「여성농업인 능력개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농업인의 영농기술, 농업경영, 정보화 능력 향상 및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기술을 높여 농업전문인력화로 농업생산성을 향상코자 실시한 것으로 대부분이 참외비닐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TBC 편성제작국장인 이노수 씨는『본인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영농기술에 관한 교육은 이 자리에 모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며『농촌에 있는 여성 농업인들에게 도시, 세계, 세상이 얼마나 바뀌고 있는지를 알려 급변하는 사회에서 여성 농업인의 능력개발에 도움이 되길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농촌과 농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여성농업인의 역할」이란 주제 하에 열린 이번 강의는 국제화에 따른 세계정세 변화와 우리의 대처방안, 화목한 가족관계 유지를 위한 여성의 역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실시됐다. 아울러 농산물의 유통환경변화와 판매전략, 농업정보화와 활용능력향상, 피로회복과 건강관리, 국화관리요령과 꽃 기르기에 대한 취미과제실습으로 국화 향의 그윽한 가을 내음도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이창우 성주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열악한 농업환경에서 묵묵히 우리농업을 위해, 소득향상을 위해 일해주는 여성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급변하는 사회변화의 중심에서 건전한 가정 육성에 있어 아내의 자리, 어머니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때에 여성 여러분의 현명한 역할을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당부하며 성주의 농업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부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