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1일 수륜면 수성리 수성들에서 「2002 푸른들 가꾸기사업」군단위 연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겨울철 놀리는 경지를 활용해 사료, 녹비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유기물 함량을 높여 지력증진과 친환경농업 실천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순환농업 실현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
이번 연시대회에는 지역주민, 공무원, 농협 임직원, 친환경 들판조성 종합지원사업 대표자, 농업인 등 1백여명이 참석, 호밀파종과 재배요령교육, 호밀파종 연시, 친환경농업 관련 간담회 등을 가졌다.
호밀파종 시범에는 지난해 친환경 들판조성 종합지구인 법산들에서 호밀시범재배에 성공한 바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벼를 베기전에 비료살포기를 이용하여 논두렁에서 호밀종자를 뿌린 후콤바인 등으로 탈곡하면서 볏짚만 짧게 썰어 덮어놓으면 파종시기가 빨라 발아율이 매우 높고 노동력이 절감되는 등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주군은 금년도 217㏊ 농경지에 3만9,000㎏의 호밀종자를 뿌리 땅심을 북돋아 친환경농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