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는 제104회 임시회 회기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집행부가 제출한 200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 총 7백50억2천8백만원을 수정없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집행부는 지난달 30일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편성된 제3회 추경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안기성 기획감사실장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주택, 농경지, 축사 등을 동절기 전에 복구완료하여 수재민의 생활안정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안 실장은 『공공시설은 동절기 전에 조기발주하여 항구복구할 수 있도록 군비부담 부족분 10억원을 2003년도 채무부담으로 편성했다』고 언급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 주요내용은 일반회계 세출분야에서 지난 ▲8월초 집중호우 피해복구공사로서 선남면 황신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소규모 시설 17개소 1억6천만원, 주택복구비 5천2백만원, 농약대 지원, 4백만원, 피해가축 지원 1천5백만원 등이다.
또한 초전면 용봉제 보수외 3개소 3억4천만원, 성주읍 예산천외 4개소 2억5천만원, 벽진면 가암도로공사외 9개소 3억4천만원 편성됐다.
뿐만 아니라 ▲제15호 태풍 루사 피해복구공사로서 군민화합공원 보수 2천4백만원, 비지정관광지 등 서부지역 소규모 시설 79억7천만원, 주택복구비 2억5천만원, 폐광산 오염방지시설 보수 1억6천만원, 금수 봉두리 안세출 간이상수도 보수외 3건 1억1천만원 등이다.
또한 농약 및 대파대 지원 7억1천만원, 비닐하우스 및 저온저장고 시설 4억6백만원, 축사 및 가축피해 지원 1억5천만원, 가천면 금봉 취입보외 87건 59억6천만원, 농경지 복구비 46억원, 성주댐 용수간선 보수외 15건 12억원, 지방2급 하천 및 소하천 보수 3백21억원, 법산교 개체외 13건 2백3억9천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군의회는 수해복구를 위한 경비조달로 긴급하고 일시적, 단기적 사업이어서 채무부담행위의 합리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예산임을 감안해 수정없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