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 지역민과 학생들의 문화센터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초전초등학교(교장 이덕주)의 ‘푸른들 도서관’이 지난 12일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초전초 도서관은 올해 현대화 사업대상 학교로 지정되어 지난 7월 교육청 5천만원·학교지원 4백4만원 등 총 5천4백4만원을 들여 착공해 11월 완공했다.
기존의 교실 1칸 크기의 도서관에서 새롭게 리모델링한 ‘푸른들 도서관’은 129.6㎡(2칸) 규모에 장서 6,767권, CD, 열람석, 4인용 정보검색테이블을 비롯한 냉난방 시설도 함께 갖춰 도서관 수업, 방과 후 시간 활용, 학습 능력신장, 독서열 향상 등에 활용할 수 있게 꾸며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양영문 교육장, 류기훈 성주초 교장을 비롯한 인근 학교 교장 및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을 둘러보고 학교 운영 방향에 대해 토의하기도 했다.
이 교장은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추후 예산을 편성해 일반인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서적을 구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교육장은 “학창 시절 독서는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푸른 꿈을 가진 지역민들과 함께 이용될 수 있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개관식으로 말미암아 지역 문화센터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푸른들 도서관’은 초원에서 하늘과 함께 책을 읽는다면 더욱 열심히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초전초 학생, 지역주민, 학부모 등이 직접 도서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한편 초전초 어머니회에서 떡과 음료 등의 다과를 준비해 이날 참석한 내빈들과 학생들은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개관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