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정년 퇴임한 성주고등학교 김동운 사무원(기능 6급 지방방호원)이 본사를 찾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50만원을 전달했다.
주로 세입, 학칙을 담당한 김 사무원은 “정년 퇴임을 앞두고 지역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와 같이 기탁을 결정했다”면서“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퇴임 후 그동안 못했던 취미활동과 사회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원은 1975년 3월 1일 성주농고에서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32년 동안 지역 교육행정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더불어 부인 이용악 여사와 슬하에 2남 1녀를 둔 김 사무원은 성주JC 특우회장을 역임하고, 성주 신일교회(장로)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성고 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창우) 사무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교발위 기금 기탁자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번 기탁으로 말미암아 기금 조성에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