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역 선진교육 도입과 균형적인 교육 발전을 염원하는 이들이 지난 16일 성주교육청 2층 소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김두현 읍장, 김철현 벽진면장, 최성고 교발위 사무국장, 류기훈 성주초 교장, 군·교육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성주군협의회’라는 명칭을 결정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 교육을 바로 잡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영길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창수 중앙초 학교운영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관내 초교 취학아동들의 위장전입으로 말미암아 지역 교육이 거의 황폐화되다싶이 했다”면서 “이제 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세워 균형있는 지역 교육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최 교발위 사무국장은 “현재 가장 대두되고 있는 초교 위장전입 문제는 학부모들의 잘못된 시각에서부터 나온 것 같다”면서 “우선 그릇된 생각부터 바꿔야 하며 또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의회 추진방향·계획, 문제점, 추후대책, 기대효과 등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추진계획의 세부적인 내용을 상호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협의회 구성은 정영길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창수 부위원장, 이수경·정규성·최성고·홍연옥·김두현·김철현·김분남·최복수·류기훈·백경흠·배성조·김명수·김태수·최명대·최상덕·장상순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추후 3명의 성주·중앙·벽진초 학부모를 협의회에 추가 구성키로 했다.
오후에는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읍·면장, 초·중학교 교장과 교사, 학교운영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추진 계획 전달회의가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