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앙초는 새롭게 단장한 학교 내·외부 시설을 공개했다.
이날 도승회 前 경상북도 교육감, 양영문 교육장, 김진오 부군수, 정영길 군의원, 김창수 중앙초 학교운영위원장, 최성고 교육발전위원회 사무국장, 관내 초·중·고 교장, 학부모 등 1백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본관 입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후 한층 깔끔해진 교내 내부를 일일이 둘러보았고, 특히 지난해 11월 KTF 조영주(18회 졸업) 사장이 기증한 최신형 컴퓨터 36대와 주변기기를 살펴보며 연방 감탄사를 자아냈다.
백경흠 교장은 “이제 중앙초는 경상북도에서 으뜸가는 시설과 첨단기기로 무장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숙한 학교 교육문화 조성과 균형적인 지역발전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교육장은 “인근 시·군 지역 학교에는 아직도 낙후된 건물이 많다”면서 “그 어느 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시설을 중앙초는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에서도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교육감 재직 시 마지막 역점사업이었던 중앙초 증·개축사업이 이렇게 성공리
에 마쳐 뿌듯하다”면서 “관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성주고 보다 훨씬 멋진 시설을 갖춘 것 같다”고 학교 내부를 둘러본 후 소감을 전했다.
반면 “줄넘기 잘한다고 공부 안 하고·못한다는 것은 지역 학부모들의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내빈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찬을 즐기며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