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교육장 양영문)은 지난 23일 벽진초등학교에서 ‘2007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운영보고회 및 업무 담당자 워크숍 ’을 개최했다. 이날 양 교육장을 비롯한 道 교육청 관계자, 인근 초·중·고 교장 및 교사, 학부모, 학생 등 1백20여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다. 양 교육장의 인사말에 이어 지난해 성주교육청과 관내 학교가 추진해온 학교별 방과후학교 성과물 전시와 동영상을 통한 성과보고, 방과 후 학교를 통해 갈고 닦은 학생 특기·적성 활동 프로그램 공연, 수업참관 등이 펼쳐졌다. 성주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2007년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선도 교육청으로 선정돼, 저학년 보육교실, 보충 심화반, 기초 논술교실, 초등 영어, 청소년 동아리 등 2백5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도 초등학교의 경우 1천3백여명으로 전체 60% 수준이며, 특히 중학교는 1천3백여명(1백%) 전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초·중 평균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연간 2천6백여명이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인근 시·군 지역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과 후 학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초등학생 93%·중학생 74% ▲초등학생 학부모 98%·중학생 학부모 83%가 각각 만족하고 있어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학교는 사교육비를 과다하게 지출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소득층 자녀의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올해부터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특별교부금지원 4억9천2백만원, 지방자치단체지원 4억9천2백만원 등 총 9억8천7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