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에서는 지난달 28일 선봉회 자원재활용센터를 통해 접수된 중고 세탁기를 초전면 용봉리에 거주하는 박영화 씨(86)에게 전달했다.
이는 주민생활지원과 통합조사 담당자가 복지급여 신청에 의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관련 기준에는 미흡하지만 박 씨가 빨래를 하는데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판단, 세탁기를 구하려고 수소문했던 것.
특히 세탁기 이동과 설치를 성주자활센터가 맡아 훈훈한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세탁기를 받은 박 씨는 “그동안 세탁기가 없어 빨래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세탁기에 옷 등을 넣어 빨래한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다”고 전했다.
최덕선 선봉회 회장은 “오래 전부터 중고 가전제품과 생필품 등을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해 왔다”면서 “추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건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선봉회에서 운영하는 자원재활용센터는 선남면 복지회관 인근에 위치해 있고 헌옷, 중고 가전제품, 미역, 다시마 등을 수집해 관내 독거노인, 불우이웃에게 소리 소문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 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