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길(59)·도윤선(53) 씨 부부가 지역 노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중식을 마련해 지역 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지역 노인 1백10여명을 노인회관에 초청해 떡국을 비롯한 고기, 과일, 음료 등을 제공했다.
도 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조촐하게나마 음식을 준비했다”면서 “오늘 오신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렇게 좋아하실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또 “추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러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는 20일에도 관내 65세 이상 1백50여명을 초청해 초전면 복지회관에서 무료급식 지원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관내에서 현대 종합장식 대표를 맡고 있고, 도 씨는 이동식 뷔페식당전문 ‘토속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