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을 사랑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지역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함께 수고하시는 성주신문 가족과 지역발전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기관단체장님, 멀리 경향각지에서 고향신문에 성원을 주시는 출향인 여러분! 지역 선후배님들께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14년의 세월동안 지역여론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때까지 많은 분들이 아껴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통합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역민의 따뜻한 관심으로 흔들림 없이 달려와 뜻 깊은 창간기념식과 함께 2008년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식을 갖게 되어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가야산의 정기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우리 고장 성주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가고 노령인구는 국내평균을 2배 웃도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구 4명당 한명이 어르신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젊은이들이 줄어들어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자생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국 농촌의 공통된 현상이지만 좌시해서는 안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언론과 행정이 합심해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에 성주신문은 지역발전을 위해 14년 전통의 언론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나아가겠습니다. 정론직필 우선 지역 언론이 토착세력화 되기 쉬운 유혹을 과감히 떨치고 날카로운 비판과 올곧은 정론으로 일관하는 주민의 눈과 입이 될 것임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언론을 이용한 어떠한 수혜도 배재하고 정치를 위한 디딤돌로 이용하지 않겠으며 오직 정론직필로만 나아가겠습니다. 윤리경영 신문사를 개인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되 군민모두의 이익을 위해서만 판단하고 경영과 편집을 투명하게 하며 윤리강령에 입각해 운영하겠습니다. 기자들의 편집권 독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주주들의 소유권을 분산시켜 모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소외된 자의 보호 성주신문은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과 어린이, 장애인들의 권익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사는 이들을 살피며 소외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 또한 사회감시기능에 충실하며 사설을 통한 지역민의 목소리를 성실히 담아내겠습니다. 지역의 핵심이슈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을 통해 의제를 생산하는 성주발전포럼의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출향인과 지역민의 가교역할 한때 10만이 넘는 지역민이 경향각지에서 생활의 터전을 잡고 다양한 활동으로 고향의 위상을 빛내고 있습니다. 모두는 뿌리가 같은 자랑스러운 성주인이기에 이들의 소식을 열심히 담아내 지역민과 출향인의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습니다. 군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에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하는 군민의 대변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주신문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모든 이들이 고루 혜택 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군민의 가운데 서서 선도하고 중심역할을 하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구독자, 광고주, 후원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특히 생전에 본 신문사의 자문위원으로 계시며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해주시던 성주의 별 고 김건영 전 군수님 영전에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과 삼가 애도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론을 추구하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창간 14주년에 즈음하여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2008년 자랑스러운 성주인으로 선정되어 수상하시는 최열곤 전 삼락회장님, 이기천님, 곽상동님께 다시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주신문사 발행인 최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