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이대화씨, 참외품평회 ‘대상’
참외관련 전문가 5명 엄격한 심사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그 가운데 가장 으뜸인 참외가 결정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참외축제 기간에 ‘2009 성주 참외품평회’를 열고 맛, 향기, 모양, 신선도 등이 우수한 참외를 생산한 12명을 선정했다.
최고상인 대상에는 월항에서 1만㎡가 넘는 땅에 참외를 재배하는 이대화(61)씨가 뽑혔다. 40년 동안 참외농사를 지어온 그는 지난해 1억6천여 만원이나 소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금상에는 정성득(초전면)씨, 은상 정점식(선남면)·박수호(용암면)씨, 동상 김용석(초전면)·김영태(성주읍)·정팔근(선남면), 노력상 정동희(용암면)·도병구(가천면)·이현택(초전면)·김정수(벽진면)·손호택(선남면)씨가 각각 수상했다.
참외 품평회는 전국 제일의 명성을 얻은 지역 참외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읍면별 추천을 받은 47가구의 우수 참외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심사와 전시회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또 공정한 심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과채류시험장, 참외농협 등에서 참외 관련 전문가 5명을 위촉했다.
여대환 참외품평회 추진위원장은 “성주참외는 전국 단위의 브랜드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해가고 있을 정도로 명성을 널리 각인시키고 있다”며 “지역 농민들은 참외 품질향상에 더욱 노력해 사랑받는 성주참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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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왔지만…관객은 가득
참외아줌마선발대회, 대성황
제4회 성주참외 으뜸아줌마 선발대회의 열기는 올해도 뜨거웠다.
2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성밖숲 공연장에서 열린 참외 으뜸아줌마 선발대회는 1천명이 넘는 지역민들이 몰렸고, 폭소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선발대회를 지켜본 관객은 전혀 자리를 옮기지 않고 오히려 응원에 열을 올렸다.
이날 무대는 예선을 통과한 15명(30, 40대)이 예쁜 한복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춤과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면서, 지역 참외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올해 으뜸아줌마 선발대회는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했지만, 승부는 가려졌다.
이날 30대 참외 으뜸아줌마는 이미애(초전면)씨, 40대 박태자(대가면)씨, 참별아줌마 30대 김정화(금수면)씨, 40대 여진숙(선남면)씨, 재능아줌마 이헌주(대가면)씨, 이은주(벽진면)씨, 예쁜아줌마 박영화(선남면)씨, 이분옥(성주읍)씨, 인기아줌마 여화(월항면)씨, 정숙영(수륜면)씨가 각각 자치했다. 이들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이 밖에 참순이(30대)는 고정은(벽진면)씨, 정경미(성주읍)씨, 정임숙(용암면)씨, 참금이(40대)는 한정희(초전면)씨, 김태숙(월항면)씨 등이 뽑혀 상금으로 5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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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으로 성주읍 일원 걸었다
장애인, 고령자도 참석
참외축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에는 ‘제7회 참외사랑 한마음 건강걷기대회’가 성밖숲과 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건강걷기대회는 지역 참외를 전국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3자녀 가정, 장애인, 75세 이상 고령자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간은 총 3km로 성밖숲을 출발, 군청→자동차학원 사거리→중부지구대→경산 2교→성밖숲 등으로 소요시간은 대략 40분 정도였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기념품과 빵, 우유 등이 제공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걷기운동을 생활화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 사회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식전행사에는 보건소 아마추어 건강체조팀과 50사단 군악대가 참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