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택견 성주전수관(경북본부, 감독 강호동)이 안암비각패를 가볍게 제압했다.
성주전수관은 지난달 23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택견배틀’ 예선 첫 경기에서 김영현 선수가 안암비각패 선수 5명을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1승을 챙겼다.
이날 성주전수관 김영현 선수는 시작과 동시에 안암비각패의 신예 박륜민 선수를 오금잽이로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상혁 선수를 39초 만에 덜미잽이, 김지훈 선수도 곁차기로 잡으며 순식간에 3승을 따냈다.
안암비각패의 4번째 선수로 출전한 류대규(감독) 선수는 4분 5초 동안 김영현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밖덜미잽이를 당해 무릎을 꿇었다.
비각패의 마지막 주자인 황신구 선수도 39초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이로써 김 선수는 TKB2009에서 처음으로 5명을 모두 이기는 영광의 인물이 됐다.
한편 성주전수관은 오는 27일 서일대, 7월 4일 성균관대율전 등과 일전을 벌인다.